갑상선 호르몬이 우리 몸에서 하는 일
작성자 : 최고관리자
조회수 : 29,426
 
갑상선 호르몬이 우리 몸에서 하는 일


우리 몸에서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기관을 내분비기관이라 하며 내분비기관으로는 갑상선이외에도 뇌하수체, 부갑상선, 부신, 고환이나 난소의 성선, 췌장 등이 있다.
이들 기관에서는 각각 그 고유의 호르몬을 생산하여 혈액내로 분비하기 때문에 내분비기관이라 한다.
뇌하수체에서는 뇌하수체호르몬을, 부갑상선에서는 부갑상선호르몬을, 고환은 남성호르몬 난소는 여성호르몬을, 부신은 부신피질호르몬을, 췌장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을 만들어 내며 이 모든 호르몬들은 우리 몸의 모든 기능을 조절하며 몸 전체의 건강을 유지하게 한다.

갑상선은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내는 내분비기관 중의 하나이다.
갑상선은 이렇게 내분비기관으로서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갑상선호르몬을 만들고 이를 저장하는 곳이며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만큼의 갑상선호르몬을 생산하여 자체 저장하고 및 유통까지 담당하는 호르몬 생산공장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갑상선에서 분비된 호르몬은 혈액을 따라 우리 온 몸으로 운반되어 다음과 같은 여러가지 갑상선호르몬 고유의 작용을 하게 된다. 그런데 혈액내에 갑상선호르몬의 양이 많아지거나 적어지거나 하면 우리 몸의 각 기관에서 기능의 장애가 나타나고 그 증상도 여러가지로 나타나는데 이들이 곧 갑상선병의 증상들이다.

갑상선호르몬은 태아나 신생아의 성장과 발육을 촉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뇌세포와 뼈의 발육과 성장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호르몬이다. 만일 태생기와 출생 후 성장기에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게 되면 키가 자라지 못할 뿐만 아니라 뇌의 발육이 되지 않아 지진아나 백치가 된게 된다.

갑상선호르몬은 우리 몸의 대사과정을 촉진시켜 모든 기관이나 장기들의 기능이 적절히 이루어지도록 한다. 또한 열을 발생시켜 체온이 적절히 유지되도록 한다. 사람이 건강하게 활동하기 위해서는 몸의 각부분이 그 고유의 기능을 잘 발휘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에너지는 우리가 음식물로 섭취한 영양소를 분해하여 얻는데 이 모든 과정을 대사라고 한다.
갑상선호르몬은 이러한 대사과정을 촉진시켜 에너지 만드는 역할을 담당하고 그 결과 열을 발생시킨다.

정상인에서는 갑상선호르몬의 혈액 내의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된다.
그러나 갑상선에 어떤 이상이 생기면 갑상선호르몬의 양이 즏가되거나 혹은 감소되거나 한다. 갑상선호르몬 양이 부족해지면 대사의 장애가 일어나서 무기력해지고 힘이 없고 피로를 느끼며 체온이 낮아지고 추위를 견디기 어려워진다.
이를 우리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고 한다. 반면 갑상선호르몬 양이 많아지면 우리 몸의 대사가 너무 증가(항진)되고 소모가 많아져 체중이 감소되며 심장이 빨리 뛰고 몸이 더워지고 땀을 많이 흘리며 더위를 참기가 어렵고 신경이 날카로워지기도 한다. 이를 갑상선기능항진증이라고 한다.

갑상선호르몬은 심장의 수축 및 박동수를 증가시킨다.
따라서 갑상선기능저하에서는 심장이 천천히 뛰고 심장박출량이 감소하며 심장근육의 수축과 이완이 늦어지는데 갑상선기능항진증에서는 이와 반대의 현상이 일어난다.
갑상선호르몬은 또한 혈액내의 적혈구 생성을 증가시키며 적혈구 안의 2,3 DPG의 농도를 증가시켜서 조직 내로 산소공급을 원활하게 한다.
갑상선호르몬은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각종 호르몬에 작용하여 전반적인 대사를 증가시킨다.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면 배란이 된지 않기도 하며 월경불순이 나타난다.
또한 갑상선호르몬은 뼈의 대사를 자극하여 뼈의 형성과 흡수를 모두 증가시킨다. 그래서 심한 갑상선기능항진증에서는 고칼슘혈증이 종종 관찰되기도 한다.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