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환자 미역 많이 먹어야 하나
작성자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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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환자 미역 많이 먹어야 하나


- 갑상선환자와 식사생활 -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들은 병의 초기에 무엇인가 자구만 먹고 싶어져서 나모르게 많이 먹지만 대개 환자들이 여성이고 내성적이기 때문에 말도 하지 못하고 혼자서 이상하게 여기며 걱정하고 있다.
또 병원에서 약을 받아가는 환자들도 약을 복용하면서 음식을 어떻게 하는지, 즉 육고기를 먹어도 되는지, 생선은 괞찬은지, 미역을 많이 먹어야 하는지 등 궁금해서 자꾸 묻게 된다.
그래서 갑상선환자들의 식생활에 대해서 잠간 살펴보기로 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들은 대개 식욕이 증가되어 음식물이 많이 먹히지만 먹어도 먹어도 체중은 오히려 감소되고 몸이 야위게 되는데 이것은 갑상선호르몬의 작용에 의해서 우리 몸의 단백이화작용(단백질이 분해되어 빠져나가는 작용)이 증가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병의 초기에는 확실하게 영양을 보충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들의 식사는 고칼로리 고단백질 고비타민과 뼈의 성장과 관계가 있는 칼슘을 많이 함유하는 식사를 많이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들이 치료약인 항갑상선제 약물을 복용해 가면서 식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망설이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식사는 많이 먹도록 하고 충분항 영양을 공급해야 한다.
특히 단백질이 많은 식사와 신선한 야채를 많이 섭취하는 식사가 좋다.
그러나 커피, 술, 담배 같은 자극성 기호품은 되도록 삼가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남자 환자에서 음주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치료에 아주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되어 절대로 삼가하는 것이 좋다.

또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는 대개 약간의 당뇨병성 경향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설탕을 많이 함유한 단 과자류의 간식을 자주 먹지 않도록 하고 사이다 콜라 등 청량음료를 과음하는 것도 절제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갑상선과 요드(옥소)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 잘 알려져 있다.
요드가 갑상선호르몬 생성의 원료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드가 많이 함유된 해조류인 미역이나 김, 다시마, 파래 등을 많이 섭취해야 하는가가 늘 의문이 되고 있다.
과거에는 갑상선기능 항진증 환자에게 다량의 해조류를 섭취시키는 것이 상식으로 되어 있고 또 지금도 어떤 잡지나 건강책자를 보면 그렇게 설명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서양의 많은 학자들의 연구에 의해서 다량의 요드를 섭취시켰을 때 기능항진증 환자들에서 항갑상선제 투여를 중지하게 되면 병이 재발될 수가 있다고 보고하여 기능항진증의 약물치료 하는 환자들에게 해조류 섭취를 최대한으로 억제하도록 하였다.
해조류 중에서도 요드 함유량에서 특히 주의할 종류는 미역인데 과거부터 식구들 생일마다 미역국 먹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하루 평균 1mg 이상 요드를 섭취함으로서 일일평균 소모량(200r)보다 많은 다량의 요드를 거의 매일 섭취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더 많이 먹거나 제한해야할 이론적 근거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갑상선 환자들이 요드를 많이 함유한 해조류를 먹는 편이 좋은지 제한 하는 편이 좋은지 하는 것은 또한 개인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한마디로 단언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문제이다.
그래서 근래에는 갑상선환자에서 해조류 섭취에 대한 것은 너무 지나치게 신경을 쓰지 않도록 한다는 것으로 되어버렸다.
대개 환자 자신이 먹고 싶은 만큼 먹으면 좋겠고 일부러 많이 먹거나 아주 먹지 않을 필요도 없다는 것이 갑상선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즉 갑상선종을 치료하기 위하여 해조류를 많이 먹을 필요는 없고 또 그렇다고 먹지 말라는 뜻도 아니다.
미역은 적당하게 먹으면 된다는 것을 참고하여 병을 치료해 나가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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